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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날’ 기념식…조지호 경찰청장 “공정한 대한민국 위해 경찰 앞장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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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소영 기자

승인 : 2024. 10. 21. 11:33

21일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법과 원칙 따라 범죄 단호히 대응"
경찰영웅·순직 경찰 유가족 등 참석
경찰의 날 기념식, 조지호 경찰청장 인사말
조지호 경찰청장이 2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참수리홀에서 열린 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지호 경찰청장은 21일 제79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안전하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위해 경찰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조지호 청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소재 경찰청에서 열린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의 절박한 부름에 가장 먼저 달려가고, 지역주민의 눈과 귀가 돼 어둡고 위험한 곳을 살피며 범죄와 사고 위험을 한발 앞서 제거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청장은 사회를 병들게 하는 신종 사기범죄와 마약·사이버도박에 대해 배후의 범죄단체는 물론 불법 수익까지 철저히 추적해 범죄의 근원을 뿌리 뽑겠다고 천명했다. 또 스토킹, 교제폭력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도 가해자에 대한 엄정한 수사와 더불어 피해자의 안전을 보장하고, 아픔과 상처까지 세심히 보살펴 신속한 피해 회복을 돕겠다고 했다.

조 청장은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 범죄에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불법적 관행과 부정부패는 엄정하게 단속해 공정과 상식의 가치를 구현하겠다"며 "국가안보에 관한 경찰의 역할은 모든 임무에 우선한다"고 말했다. 이어 "날로 높아지는 북한의 도발과 테러 위협에 맞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굳건히 지켜내겠다"고 덧붙였다.

조 청장은 마지막으로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경찰관이 우리 사회 곳곳을 누비며 국민 곁을 지키고 있다"며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긴박한 현장에서 긍지와 사명감은 경찰관에게 헌신과 열정을 불러일으킨다. 앞으로도 경찰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지지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경찰의 날 기념식에는 올해의 경찰영웅 유가족을 비롯해 순직 경찰 유가족, 치안협력 단체 등이 함께했다.

'책임을 다하는 국민의 경찰, 안전하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린 기념식에선 해외 교민 안전을 위해 2024 파리올림픽과 파리패럴림픽 안전지원단으로 선발돼 프랑스 파리에 파견근무를 마치고 돌아온 최아영·이재승 경사가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낭독했다.

'올해의 경찰영웅' 행사에는 1995년 충남 부여군에 출현한 무장공비들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간첩이 발사한 총탄에 의해 순직한 고(故) 나성주 경사와 고(故) 장진희 경사, 2004년 서울 마포 커피숍에서 강력 사건 피의자를 검거하는 과정에서 흉기에 피습당해 순직한 고(故) 심재호 경위, 고(故) 이재현 경장에 대한 현양이 진행됐다.

'유공자 포상'은 녹조근정훈장을 수상한 강원경찰청 이영길 경정을 비롯해 총 486명이 정부포상의 영광을 안았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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