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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전하규 대변인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러시아의 침략 전쟁에 가담한 것은 유엔 결의 위반이며 국제사회로부터 비난받아야 할 불법적 행위"라며 "또한 우리 국가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다. 이러한 북한의 행태를 엄중히 규탄하고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경고한다. 우리 군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필요한 조치들을 강구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정부와 군 당국은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놓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전 대변인은 "(북한과 러시아의)동향에 따라서 후속조치 등 필요한 부분이 검토되고 강구될 것"이라고 했다.
대북정보 소식통에 따르면 정부와 군 당국이 우크라이나 현지에 우리 군의 대북정보병과와 전술분야 전문 군사요원을 파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투입 자원들은 북한군이 포로로 잡혔을 경우 신문에 참여하거나 통역을 지원하는 임무를 맡고, 이들이 귀순해 한국행을 원할 경우에 대한 후속 조치 등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