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5일 대선 투표일까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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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날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를 모으기 위한 펜실베이니아 집회에서 참석자 1명에게 100만 달러 수표를 바로 건넸다.
머스크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대선에 영향을 행사하기 위해 자신의 막대한 재산(약 355조원)을 활용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머스크는 트럼프의 유세를 지원하기 위해 '아메리카 팩(PAC·정치행동위원회)'을 설립하고 경합주에서 유권자 등록과 동원을 돕고 있지만, 목표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신호도 있다.
펜실베이니아에서 3일째 열린 이날 해리스버그 행사에서 머스크는 유권자들에게 사전투표를 독려했다. 그는 만약 해리스가 승리하면 이번이 "마지막 투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트럼프가 기존 질서를 뒤흔들고 있으며, 해리스는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그녀에 대한 암살기도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소셜미디어에 올렸던 "꼭두각시를 암살하는 건 의미 없다"는 주장을 되풀이 한 것이다.
머스크가 하루 100만 달러를 걸고 서명을 요구하는 청원서에는 "수정헌법 1조와 2조는 언론의 자유와 무기 소지를 보장한다. 아래에 서명을 통해 나는 수정헌법 1조와 2조를 지지할 것을 약속한다"라고 적혀 있다.
이날 행사 참석자들은 이 청원서에 서명을 했고, '아메리카 팩'은 이를 통해 유권자들의 연락처를 확보해 트럼프 캠프가 투표를 유도하는 데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포브스 평가 세계최고 부자인 머스크는 현재까지 최소 7500만 달러(약 1027억원)를 '아메리카 팩'에 기부했다.
트럼프는 재집권에 성공하면 머스크를 정부효율성 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