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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31회 한일재계회의 참석차 한국을 찾은 일본 경단련 도쿠라 마사카즈 회장을 비롯한 일본 경제인 대표단을 접견했다. 이 자리엔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을 비롯한 한국 기업인들도 자리해 양국 경제 협력의지를 다졌다.
윤 대통령은 "경제계는 양국 관계가 어려운 시기에도 교류를 멈추지 않고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면서 양국 관계 회복에 있어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우리나라 3분기 누적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역대 최대 실적인 252억 달러를 달성했다. 그 중 일본이 역대 최대인 47억 달러로 1위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 간 활발한 경제 교류를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 기업들의 투자"라며 일본 경제계의 지속적인 투자와 교류 확대를 당부했다. 이어 "양국 기업들이 때로는 서로 경쟁도 하겠지만, 앞으로는 한·일 기업 간 협력을 더욱 확대·심화하면서 제3국 공동진출과 같은 성공 사례가 많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내년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라면서 "한·일 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쿠라 일본 경단련 회장은 "한·일 관계 정상화에 대한 양국 정부의 노력에 일본 경제계를 대표하여 깊은 사의를 표한다"면서 "한·일 경제계가 손을 맞잡고 더 큰 성과를 창출하여 나가겠으며, 특히 내년 경주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류진 회장도 "양국 경제계가 함께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지속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