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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문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경찰에 출석한 문씨는 차에서 내려 고개를 숙인 뒤 심경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말한 뒤 경찰서로 들어갔다.
문씨는 지난 5일 오전 2시51분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 호텔 앞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뒤따라오던 택시와 부딪힌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문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인 0.08%를 넘는 0.149%로 조사됐다. 사고 차량은 문 전 대통령이 소유했던 캐스퍼 차량으로 지난 4월 문씨에게 양도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