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1군단에 편제된 다연장로켓 천무가 17일 밤 강원도 고성에서 동해상 표적지를 향해 130㎜ 로켓을 발사하고 있다. /육군
육군 1군단이 지난 17일 밤 강원도 고성 일대에서 다연장로켓 '천무' 실사격 훈련을 통해 '즉·강·끝(즉각·강력히·끝까지)'의 의지와 능력을 시연했다.
18일 육군에 따르면 이번 실사격 훈련은 동해상 표적지(육지에서 17㎞ 이격)를 향해 130㎜ 로켓를 발사해 집중 타격역량을 확인했다. 천무는 연속적인 화력 투사로 적의 장사정포 등 도발 원점을 타격할 수 있는 무기다. 최대 80㎞의 속도로 발사장소로 기동 가능하며, 장소 도착 후 7분 만에 초탄을 발사할 수 있다. 이번에 사격한 130㎜ 로켓탄은 36㎞의 최대사거리를 갖추고 있고, 한번에 최대 12발 발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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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1군단의 다연장 로켓 천무가 17일 강원도 고성에서 동해상의 표적지를 향해 배치돼, 실사격 훈련 준비를 하고 있다. /육군
육군 1군단 25사단 천무사격대장 성태웅 소령은 "만약 적이 도발한다면 즉각적인 대응으로 끝까지 응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