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한국시리즈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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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kt 구단에 따르면 박경수는 22년간 프로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마음을 굳혔다. 박경수는 구단을 통해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신 팬들 덕분에 22년간 프로 선수로 뛸 수 있었다"며 "팬들의 큰 응원 소리를 들으며 마무리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
21년 전인 2003년 LG 트윈스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박경수는 2015시즌 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해 kt로 이적한 뒤 줄곧 팀을 대표하는 스타로 활약했다.
통산 성적은 2043경기 타율 0.249 161홈런 719타점 727득점 등이다. 생애 최고의 순간은 2021년이었다. 당시 한국시리즈에서 맹활약하며 팀을 창단 첫 우승으로 이끌고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박경수는 "팀과 감독님, 코치님들 덕분에 우승과 한국시리즈 MVP 수상 등 최고의 순간들을 보낼 수 있었다"며 "함께 해준 후배들도 고맙다"고 전했다.
내년 박경수의 은퇴식을 개최할 예정인 kt는 "박경수는 성실한 자기 관리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된 선수"라며 "특히 2016년부터 2018년까지, 2022년부터 올해까지 주장을 맡으면서 헌신했다"고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