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가지 전략·실천위한 세부 실행 방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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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박이라 세정 대표는 서울 강남구 세정 사옥 1층 쇼룸 'DAECHI(대치) 342'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세정그룹은 1974년 동춘섬유공업사로 창업해 1991년 세정으로 법인 전환했다. 현재는 박이라 세정 대표 체제로 웰메이드, 인디안, 올리비아로렌, 디디에두보 등 12개 브랜드를 선보이는 패션 기업으로 성장했다.
올해 50주년을 맞은 세정은 △역량 있는 외부 전문가와의 연대 △AI·디지털 신기술 선제 도입 △글로벌 브랜드 육성 △나눔 상생 경영의 계승 등 4가지 전략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통해 의류 시장 저성장 고착화와 내수 경기 부진 심화, 4차 산업의 급격한 성장 등 급변하는 패션 생태계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세정은 사업별 전문성 강화를 위해 각 사업 부문별 고유한 정체성을 강화한다. 남성 패션 웰메이드·트레몰로, 여성 패션 올리비아로렌, 온라인 특화 패션 WMC, 주얼리 디디에 두보, 라이프스타일 코코로박스 등 각 사업 부문별 시장 상황과 브랜드 특성에 맞는 조직문화·프로세스·성과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소비자 신뢰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디지털 혁신에도 박차를 가한다. 현재 3D 패션 디자인 그래픽 툴 '클로'를 도입해 제품 디자인부터 제조 공정의 과정을 3D로 구현해 업무 효율성을 강화하고 있다. AI와 신기술도 선제 도입해 모든 업무 프로세스를 디지털로 전환할 계획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업사이클링 등 친환경 소재와 생분해성 포장을 적용하고 폐기물 감소를 위해 3D 기술을 활용한 제로 웨이스트 디자인을 확대한다.
박 대표는 "올해부터 '삶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라이프 스타일 매니지먼트 그룹'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4가지 전략과 실행 방안에 집중하는 중"이라며 "무한한 성장도 좋지만 단단한 성장을 위한 가치 경영에 기반을 두고 '세대를 잇는 100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