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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안수 육군참모총장 “北 정권, 한반도 안위 위협하면 자멸의 길로 들어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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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 지환혁 기자

승인 : 2024. 10. 17. 12:29

17일 충남 계룡대 육군본부서 국방위 국정감사
거수경례하는 박안수 육군참모총장<YONHAP NO-2617>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17일 충남 계룡대 육군본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거수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17일 "북한 정권이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의 바람을 외면하고, 한반도의 안위를 놓고 모험을 시도한다면 그 시간부로 자멸의 길로 들어서게 될 것"이라고 했다.

박 육군참모총장은 이날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인사말을 통해 "우리 육군은 역사가 증명한 '평화는 말이 아닌 압도적 힘으로 수호해야 한다'는 사실을 명확히 인식하고 있다"며 "적 도발시 '즉·강·끝 원식'으로 단호히 응징하기 위한 의지와 능력, 태세를 갖춰 '자랑스러운 육군, 승리하는 육군'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총장은 "김정은 정권은 북한 주민들의 인권과 평온한 일상을 외면한 채 핵·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고, 쓰레기 풍선, GPS교란과 같은 저급하고 치졸한 도발을 지속 자행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소위 '평양 무인기 삐라 살포'를 운운하며 포병 사격준비태세를 지시하고 남북연 결도로를 폭파하는 등 우리 국민을 겁박하는 적반하장의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안보환경을 진단했다.

이를 위해 대적필승의 정신적 대비태세를 확립하고, '작전이 곧 훈련, 훈련이 곧 작전'이라는 신념으로 전투현장 위주의 시전적 교육훈련해 매진해 '이기는 것이 습관이 되는 육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박 총장은 "현존 전력을 극대화하고, 미래전에 대비해 AI 유무인복합전투체계 중심으로 부대·병력·전력 구조를 최적화해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최정예 육군 건설'에 지혜와 노력을 집중하겠다"며 "육군 전 구성원은 '자랑스러운 과학기술 강군' 육성에 앞정서겠다"고 밝혔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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