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군시설 제한공격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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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은 이스라엘이 미국 대선일인 11월5일 이전에 보복에 나설 것으로 미국이 예상하고 있으며, 그럴 경우 중동지역에서 불안이 고조되면서 대중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14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조 바이든 행정부에 이란의 핵·석유 시설보다 군사 시설을 공격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고 전면전을 예방하기 위해 제한적인 보복 공격을 준비 중이라고 알렸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도 레바논과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이어갔다. 레바논 보건장관은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 나바티예 시청 건물을 폭격해 최소 16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레바논 통신사(NNA)는 나바티예 시장과 인부 여러 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 폭격으로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라드완군 지하시설을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레바논 국영방송은 이와 별도로 이스라엘군이 베이루트 남부 교외지역을 공격했다고 보도했는데, 이스라엘군은 이날 헤즈볼라 지하 저장시설의 전략 무기를 타격했다고 말했다.
한편 유엔(국제연합)은 지난 14일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북부 아이토우 마을을 폭격해 건물이 파괴되고 피난민 21명이 사망한 사건에 대한 조사를 촉구했다.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사망자 중에는 여성 12명과 어린이 2명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