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상대국 발전 조력자 돼야 주장
바이든 美 대통령도 축사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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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중국은 미국의 동반자이자 친구가 될 의향이 있다"면서 이는 양국에는 말할 것도 없고 전 세계에도 이익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그는 지난 7월 말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20기 3중전회) 개최와 관련, "중국이 개혁을 더욱 전면적으로 심화하고 중국식 현대화를 추진할 수 있는 체계적 시스템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개방은 중국식 현대화의 뚜렷한 상징'이라고 강조하면서 "중국 개방의 대문은 점점 더 넓어질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시스템적인 개방 확대와 국제화된 일류 비즈니스 환경의 지속적 구축, 거대한 시장 우위와 국내 수요에 대한 잠재력 발휘 등을 통해 양국 협력에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메시지도 전했다.
시 주석은 축사의 말미에서는 양국 간 교류 협력에 힘써온 미중관계전국위원회에 감사를 표시한 후 위원회 구성원들과 각계 인사들을 향해 "앞으로도 양국 관계 발전과 교류·협력 강화, 중국 현대화 추진 참여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미중관계전국위원회는 시 주석이 지난해 11월 방미했을 때 그와 미국 재계 인사들과의 만찬을 주선하는 등 양국 관계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해온 바 있다. 이날 만찬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축사를 보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외부에 알려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