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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버검 주지사를 만나 "이번 방한을 계기로 한-노스다코타 간 협력뿐만 아니라 한·미동맹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노스다코타주에 거주하는 2700여 명의 한인 동포들이 지역사회의 모범적인 일원으로 노스다코타주의 발전에 계속 기여해 나갈 수 있도록 주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도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6·25 전쟁 당시 약 2만7000명의 장병을 파병해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함께 싸운 노스다코타주는 한국과 각별한 인연을 가진 곳"이라며 "'글로벌 포괄 전략 동맹'으로 진화한 한·미동맹처럼 한-노스다코타주 협력도 다방면으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버검 주지사는 "한국과의 협력 강화가 자신의 최우선 관심 사항"이라며 "노스다코타주는 에너지, 농업과 더불어 항공 산업(무인 드론 등)과 미래 산업(수소 생산 등) 분야에서 미국 내 중심지로 발돋움해 나가고자 한다. 이들 분야에서 혁신을 선도하는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을 심화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또 버검 주지사는 "한·미 간 대북 핵 억지력 강화를 다짐한 '워싱턴 선언'을 강력히 지지한다"며 "앞으로도 한·미동맹이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가능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일관계를 개선하고, 한·미·일 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연 윤 대통령의 용기와 리더십에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