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식, AI 혈당관리 솔루션 '글루코빗' 출시
레드브릭, KAIST와 AIGC 협력, 창작 기술 개발 예정
옴니어스, 생성형 AI의상 착용 '벨라' 제작…연내 출시 목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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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스타트업 가운데 딜리버스, 랜식, 레드브릭, 옴니어스는 AI를 활용한 플랫폼과 서비스를 출시하며 투자 유치 및 산학 협력에 나서는 중이다.
AI 택배 배송 서비스 '딜리래빗'을 운영하는 딜리버스는 머신러닝 기반 다이내믹 클러스터링 및 유닛 박스를 활용해 배송 비용과 속도를 개선했다. 택배 평균 배송 기간인 1~2일을 최대 24시간으로 단축했고, 반품 및 교환 역시 기존의 평균 3~4일에서 24시간으로 줄였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딜리버스는 지난해 4월 46억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데에 이어 지난 7월에는 146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얻었다. 김용재 딜리버스 대표는 "물류 스타트업 최초로 머신러닝 기반 다이내믹 클러스터링을 활용한 점이 높이 평가 받았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기술력 강화는 물론, 더 빠르고 넓은 배송 커버리지를 추가로 확보해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AI 혈당 관리 솔루션 개발 기업 랜식은 지난 2022년 국내 최초로 AI 혈당 관리 솔루션 '글루코핏'을 출시했다. 글루코핏은 사용자가 섭취한 음식을 기록하면 AI가 음식 종류, 혈당, 영양성분 등을 파악해 초개인화된 피드백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용자는 앱 내에서 현직 의사와 1:1 전문 상담을 진행할 수도 있다.
랜식은 이러한 기술력을 토대로 지난 2월 캡스톤파트너스, 인포뱅크, 디캠프에서 12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 A투자'를 유치했다. 랜식은 앞으로 연속혈당측정기(CGM) 없이 혈당을 예측하는 AI 혈당 예측 알고리즘 고도화, 거대언어모델을 통한 AI 의사의 방대한 피드백 제공 등으로 차별성 및 경쟁력을 갖출 방침이다.
메타버스 창작 플랫폼 레드브릭은 AI 사업의 확장을 위해 산학 협력에 나섰다. AI 소프트웨어 창작 서비스 개발을 위해 지난 11일 카이스트와 AIGC(인공지능 콘텐츠) 기술 협력 MOU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AIGC 기술 개발 협력 △글로벌 상용화를 위한 기술 협력 △AI 전문 인재 양성 프로그램 개발·운영 등을 진행한다. 또 AIGC 기술의 연구와 개발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상용화할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 창작 기술을 마련하고,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초개인화 커머스 AI기업 옴니어스는 지난 3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2024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24)'에서 생성형 AI 의상 착용 서비스 '벨라(vella)'를 공개했다. 벨라는 의류의 스타일, 색상, 무늬, 질감, 주름 등 세부특징을 학습해 기존 이미지 생성 AI모델보다 더 섬세한 이미지를 표현하는 기술이다. 옴니어스는 연내 벨라 출시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며, 국내 패션 브랜드와 쇼핑 커머스 등을 도입한 후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글로벌 파트너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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