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캠프 "무대서 길 잃고 얼어붙어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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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스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참석자들과 하던 대화를 멈춘 뒤 약 39분 동안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뉴스위크 등이 다음 날 보도했다.
크리스티 놈 사우스다코타 주지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실내에서 열렸고 경호 때문에 창문을 닫은 채 진행됐다. 다수의 인원이 밀폐된 공간에 빽빽히 모인 가운데 더위를 견디지 못한 관중 2명이 실신했다.
두 사람이 치료를 받는 동안 의사 진행이 일시 중단되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관중을 향해 "기절하고 싶은 사람 있나"고 농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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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퍼스 웨인라이트의 '할렐루야', 제임스 브라운의 '이츠 어 맨즈 맨즈 맨즈 월드', 빌리지 피플의 'YMCA', 시네이드 오코너의 '나씽 컴페어즈 투 유',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아베 마리아', 건즈 앤 로지스의 '노벰버 레인' 등이 흘러나왔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박자에 맞춰 양팔을 좌우로 휘젓는 등의 동작을 선보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YMCA'를 틀어달라며 "자, 시작하자. 크게 틀어주시라. 자, 모두 함께 가자"고 말한 뒤 양팔을 들고 신나게 흔들었다.
이 광경을 본 취재진과 평론가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행동을 혼란스럽고 기괴하며 이상하다고 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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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펜실베이니아를 찾은 해리스 부통령은 당시 유세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점점 불안정하고 통제받지 않는 상태가 되고 있다"고 공격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해당 게시글을 공유하며 "그가 괜찮기를 바란다"고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