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매출 2.8조·영업이익 1938억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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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한세예스24그룹은 베트남 호찌민 JW 메리어트 호텔&스위트 사이공에서 투자자 및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글로벌 기업설명회(IR)를 열었다. 한세예스24홀딩스는 한세실업, 한세엠케이, 예스24, 동아출판 등을 계열사로 둔 지주회사다.
이날 현장에는 김석환 한세예스24홀딩스 부회장,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 임동환 한세엠케이 대표, 이욱상 동아출판 대표, 최세라 예스24 대표 등이 참석해 각 계열사별 실적과 사업 성과 및 향후 비전 등을 발표했다.
먼저 김 한세예스24홀딩스 부회장은 "올해 한세예스24홀딩스의 매출은 2조 8000억원, 영업이익은 193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에도 수익성을 강화하고 매출을 확대해 외형성장을 이루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계열사인 동아출판의 성장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한세예스24홀딩스 부회장은 "내년 AI(인공지능) 디지털 교과서가 일부 과목에서 도입될 예정이며, 2028년에는 대부분의 과목에 적용될 예정이다"며 "기존 서책 교과서 시장은 5000억원 규모였지만,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을 통해 전체 교과서 시장은 5년 이내 3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동아출판은 AI 디지털교과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핵심 자원을 내재화하고, 에듀테크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한세예스24그룹은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신규사업 진출을 위해 M&A에도 적극나선다는 방침이다. 김 한세예스24그룹 부회장은 "현재 한세예스24홀딩스는 이래AMS(옛 한국델파이)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M&A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미래를 위한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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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실업은 글로벌 상위 30개 이상의 고객사와 함께하며 매년 4억장 이상의 의류를 생산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미국 섬유 제조업체 '텍솔리니'를 인수해 액티브웨어 영역 확장 기반을 마련했고, 중미 니어쇼어링(Nearshoring·미국 인접국으로의 생산기지 이전) 트렌드에 대응하고자 엘살바도르에 현지 법인도 설립했다.
내년 4분기 중에는 과테말라 에코스핀 원사 제조 1공장도 완공될 예정이며, 베트남에 원단 제조시설인 C&T 3공장도 새로 문을 열었다.
김 한세실업 부회장은 "한세실업의 장기 성장과 지속 가능한 친환경 사업 모델 구축을 위해 동·서 양 대륙에 걸쳐 글로벌 전략 자산을 계속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