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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부 무역투자 관련 한국 기업인들과 면담을 위한 한국을 방문한 버검 주지사는 이날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을 접견하고 "전쟁기념관은 세계 평화를 지킨 참전용사를 기리는 매우 중요한 곳으로, 그들을 위해 헌화하고 추모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라고 말했다.
버검 주지사는 "노스다코타 주는 석유, 천연가스 등이 풍부한 미국의 주요 에너지 생산주(州)이자, 최대 전략 핵기지로 꼽히는 미노트(Minot) 공군기지가 있는 곳"이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은 양국 간 경제·안보 분야의 유의미한 연결고리"라고 말했다.
백 회장은 "6·25전쟁 당시 젊음을 바쳐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싸운 미군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에너지, 기술산업, 방산 등 여러 분야에서 한국과 상호 긴밀히 공조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미국은 6·25전쟁 당시 유엔 참전국 중에서 가장 먼저, 가장 큰 규모의 전투부대를 파병했다. 미국은 전쟁 기간 중 연인원 약 178만9000여 명을 파병했다. 이 중 전사 3만6574명, 부상 9만2134명, 실종 및 포로 8000여 명 등 총 13여만 명의 인명피해를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