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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해태제과에 따르면 허니버터칩의 올 9월 현재 누적 매출은 5500억원으로 연평균 500억원 이상 판매되는 메가 브랜드로 성장했다. 판매량으로 환산하면 3억6000만 봉지로 국민 1인당 7봉지씩 먹은 셈이다.
지난해 전체 스낵과자 중 7위에 랭크되며 10년 연속 톱10을 기록했는데 2000년 이후 출시된 과자 중 가장 높은 순위다(식품산업통계정보 기준). 새우깡, 맛동산, 꼬깔콘 등 30살 넘는 강자들이 즐비한 스낵시장에서 탄탄한 팬층을 확보한 결과로, 스테디셀러의 반열에 올랐다는 평가다.
출시 2달만에 예상 매출액 10배를 넘을 정도로 수요가 폭발적인 상황에서 공장가동을 최대로 늘려 공급했지만 품절 대란은 전국으로 확산됐다. 해태는 신제품 출시 8개월만인 2015년 4월 공장증설을 결정했고 1년만에 신공장을 완공했다.
허니버터칩은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을 시작으로 미국, 캐나다, 호주, 중동, 유럽 등 전 세계 20개국 이상으로 수출선을 대폭 늘려 나가고 있다. 해태제과는 활발한 현지화를 통해 K-단짠 감자칩 허니버터칩의 해외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해태제과는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10% 증량한 대용량 제품도 출시했다. 또 허니버터칩 캐릭터인 '허비'의 인스타그램에 10주년 축하 댓글을 작성하면 10월 한달간 1주일에 25명씩 100명을 선정해 10주년 기념 대용량 허니버터칩 1박스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