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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군은 현재 중장비를 투입해 추가 작업을 진행 중이다. 우리 군의 피해는 없다.
합참은 "북한군의 활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한미 공조 하에서 감시·경계태세를 강화한 가운데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단절화·요새화 강화를 위해 결국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마져 끊었다. 앞서 북한군 총참모부는 지난 9일 "대한민국과 연결된 우리측 지역의 도로와 철길을 완전히 끊어버리고 견고한 방어축성물들로 요새화하는 공사를 진행되게 된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미군 측에 전화통지문을 발송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미군과 유엔군사령부에 보낸 전화통지문에서 "공사에는 다수의 우리 측 인원과 중장비들이 투입될 것이며 폭파 작업도 예정돼 있다"며 "귀측은 필요한 대책을 책임적으로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북한은 지난해 말부터 남북 육로 단절을 위해 도로 주변 지뢰 매설과 가로등 제거, 철로 제거, 인접 부속 건물 철거 등을 진행해왔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경의선 도로 인근 나뭇잎 지뢰 살포, 12월 동해선에 지뢰를 매설, 올해 3월 동해선 도로 펜스 철거, 4월 경의선 도로 가로등 철거 등을 진행했다. 5월 동해선 철도 레일 및 침목 제거, 6월 동해선 도로 가로등 철거, 7월 경의선 철도 레일 및 침목 제거, 8월 경의선 열차 보관소 해체 등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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