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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방송된 'SBS 8뉴스'는 이진호가 동료 연예인들에게 빌린 돈을 합쳐 10억 원이 넘고, 대부업체에서 빌린 돈도 13억 원이 넘는다고 보도했다. 또한 돈을 빌리고 갚지 않아 지인에게 사기 혐의로 고소당한 사실도 알려졌다. 고소장은 지난 6월 초 경기 고양경찰서에 접수됐다가 이진호의 주소지가 있는 서울 강남경찰서로 사건이 넘겨졌다.
이진호는 같은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과거 불법 도박을 했던 사실을 밝혔다. 그는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 도박 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해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며 "너무나 부끄럽고, 죄송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채무는 무슨 일이 있어도 변제해 나갈 것이며 경찰 조사 역시 성실히 받고 잘못의 대가를 치르겠다"고 말했다.
이진호의 불법 도박 소식이 전해진 후 그가 돈을 빌린 지인 중에는 연예인 다수가 포함돼 있었다. 방탄소년단 지민, 가수 영탁과 하성운, 방송인 이수근 등도 피해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