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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1~2시 기준으로 예스24 33만부, 교보문고 30만7000부, 알라딘 18만5000부가 판매됐다. 이에 따라 대형 3사를 기준으로 한 종이책 판매 부수는 82만2000부에 달한다. 한강의 책 중에는 '소년이 온다' '채식주의자' '작별하지 않는다'가 가장 많이 팔리고 있다.
한강의 주요 베스트셀러를 보유한 창비와 문학동네는 물량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창비는 종별로 10만부 이상을 발주한 상태다. 문학동네는 앞서 '작별하지 않는다' 15만부, '흰'은 3만부를 발주했다. 주문이 쇄도하자 이날 '작별~' 10만부, '흰' 2만부를 추가로 발주했다.
대형서점은 이날 오전부터 한강 관련서가 많이 입고 되고는 있지만 여전히 공급 병목에 시달리고 있다. 그렇다 보니 중고 물품 거래도 성행하고 있다. 네이버카페 '중고나라'에 보면 한강의 책을 판매한다는 글이 다수 이어지고 있다. 희귀본인 경우는 수십만원에 달한다. 지난 2007년 나온 한강의 에세이 '가만가만 부르는 노래'는 70만원에 올라와 있다. 에세이와 수록 앨범을 합친 가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