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쟁해병' 단톡방 언급 두고 팽팽
與 골프 '3부' vs 野 '삼부'토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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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공수처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측에서)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을 새로 제기해 상설특검까지 하겠다고 한다"며 "의혹을 제기한 근거가 멋쟁해병에 나온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의) '삼부 내일 체크하고'라는 표현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병대원 다섯 분이 골프장 방문하고, 사단장 저녁식사를 만들어보려고 계획을 잡는다. '삼부 내일 체크하고'는 야간라운딩을 말하는 것이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삼부의 뜻이 골프 3부 라운딩을 뜻한다는 것이다.
이에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임성근 사단장이 3부는 없다고 했다"고 반박했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3부'라는 숫자를 따로 한글로 '삼부'라고 쓰겠나"고 질타했다.
나아가 민주당은 오동운 공수처장에게 해당 단톡방 참여자인 전직 대통령 경호처 직원 송모씨와 사업가 최모씨에 대한 신병 확보를 요구했다.
서 의원은 "빨리 이종호, 최모씨, 송모씨를 구속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위원장도 "공수처에 수사 3부가 있지만, 국방부 골프장에는 3부가 없다. 늘 국방부에서 받은 자료에는 나인홀 1, 2부밖에 없다. 3부가 있다면 국방부에서 허위 자료를 제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