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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33이닝 연속 무실점, 메츠에 9-0 완봉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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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4. 10. 14. 13:42

NLCS 1차전 대승 거둬
오타니-베츠 등 맹타
NLCS Mets Dodgers Baseball <YONHAP NO-3091> (AP)
오타니 쇼헤이가 13일(현지시간) 뉴욕 메츠전에서 호투한 잭 플래허티를 격려해주고 있다. /AP 연합뉴스
LA 다저스가 막강 화력을 앞세워 뉴욕 메츠를 격파하고 월드시리즈(WS)로 향하는 첫 경기를 기분 좋게 이겼다. 다저스는 현재 포스트시즌(PS) 33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분위기를 탔다.

다저스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7전 4선승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메츠와 홈 1차전에서 9-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다저스는 1회말부터 흔들리는 상대 일본인 선발투수 센가 고다이를 맞아 맥스 먼시의 적시타가 터지며 2점을 선취했고 2회말 다시 오타니 쇼헤이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나는 등 초반부터 상대 마운드를 무너뜨리며 낙승했다. 센가는 1.1이닝 동안 볼넷을 남발하며 3실점으로 조기 강판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진출 확률 64%를 손에 쥐었다. 7전 4승제로 치러진 포스트시즌 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시리즈 전체를 가져간 경우는 191번 가운데 123번(64%)으로 집계된다.
아울러 다저스는 샌디에고 파드레스와 벌인 지난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3회부터 33이닝 연속 무실점을 이어가고 있다. 3경기 연속 완봉승의 다저스는 1966년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월드시리즈에서 수립한 단일 포스트시즌 무실점 이닝 타이기록(33이닝)을 수립했다.

14일 이어지는 홈 2차전에서 최소 1이닝만 더 무실점을 한다면 대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그만큼 최근 다저스는 투타의 조화가 완벽하다.

이날 다저스는 우완 선발투수 잭 플래허티가 7이닝 2피안타 무실점 2볼넷 6탈삼진 등 빼어난 피칭을 펼쳤고 타선에서는 오타니-무키 베츠-프레디 프리먼으로 이어진 최우수선수(MVP) 트리오가 5안타-5타점을 합작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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