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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부대
한빛부대는 지난 10일 남수단 보르시의 존가랑 대학교에서 벼 수확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권병국 한빛부대장(대령), UNMISS(UN Mission in South Sudan) 주조정관, 존가랑 대학교 부총장, 남수단 종글레이주 농림부장관, UN 직원 및 인근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벼 시험재배장에서 수확한 쌀 약 500㎏은 지난 8월에 약 9900㎡ 규모로 확장한 벼 시험재배지에서 확대 재배한다. 또 수확한 벼 일부는 존가랑 대학교 농업학과에서 남수단에 벼농사를 확산시키기 위한 연구 재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보르시 현지 주민들에게는 수확한 벼와 볍씨를 분양했다.
또 한빛 직업학교 입학식도 진행됐다. 한빛부대는 2016년부터 '한빛 직업학교'를 운영 남수단 주민들에게 목공, 전기, 용접, 농업 등 전문기술을 전수해왔다. 하지만 2022년 '한빛 직업학교'가 집중호우로 침수돼 운영이 제한됐다.
한빛부대는 존가랑 대학교에 벼 시험재배지를 포함 이론실습을 할 수 있는 강의장을 지어 농업학과 학생 40명과 지역주민 5명을 한빛 직업학교 학생으로 모집, 2년만에 입학식을 가졌다.
권병국 한빛부대 부대장은 "앞으로도 한빛부대는 벼 재배 확대, 과수 재배 등 한빛농장을 통해 남수단의 식량 부족 해결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