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릉이 등 대여는 전년 대비 11.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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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정책수립·예산 집행과 각종 연구 등에 필요한 주요 통계가 종합적으로 수록된 '2023년 기준 자전거 이용 현황'을 13일 공표했다.
'2023년 기준 자전거 이용 현황'은 △자전거 이용시설 △자전거 이용활성화 시책 △자전거 교통사고 △자전거 교통수단 분담률 △국토종주 자전거길 현황 5개 분야 총 25개 통계가 2023년 12월 말 기준으로 포함됐다.
주요 내용에 따르면 자전거 교통사고는 5146건으로 2022년(5393건)에 비해 4.6%(247건) 감소했다. 관련 사망자 수는 지난해 통계 대비 30% 가까이 줄었다.
사고 유형별로 '자전거 vs 차' 사고는 2022년 3811건 → 2023년 3553건으로 감소했으나, '자전거 vs 사람' 사고는 2022년 1337건 → 2023년 1352건으로 소폭 증가했다.
자전거 교통사고는 최근 5년간 2019년 5633건에서 2023년 5146건으로 꾸준히 감소 (8.6% 감소)하고 있는데 자전거도로의 시설 수준이 개선되고 안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것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자전거도로 연장은 2만 6872㎞로 2022년 2만6225㎞에 비해 2.5%(647㎞) 증가했으며, 2019년 2만3850㎞에서 12.7%(약 3000㎞) 증가했다.
공영자전거 대여실적도 약 5700만건으로 2022년 약 5100만 건에 비해 11.8%(약 600만건) 증가했다. 5년 전인 2019년 약 3000만 건에서 약 87.5%(약 2100만건)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4500만건(79%)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대전 430만건(8%), 경남 400만건(7%), 세종 250만건(4%) 순이었다.
'2023년 기준 자전거 이용 현황'은 국민 누구나 쉽게 찾아보고 이용할 수 있도록 행안부 누리집(www.mois.go.kr)에서 전자파일로 제공된다.
조영진 행안부 지방행정국장은 "이번 자전거 이용 현황 통계가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을 수립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자전거 교통사고 등 안전사고 감소 추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