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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모인 6000여 명의 사이클리스트들은 이날 홍콩과 구룡을 가로지르는 도심 코스를 배경으로 대규모 경주를 펼친다.
특히 올해 대회는 4개의 터널과 3개의 다리를 포함한 코스가 추가됐다. 홍콩의 경이로운 자연경관과 빅토리아 항구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색다른 레이스를 펼칠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이번 대회에서는 서구룡문화지구(WKCD)를 새로운 종착지로 설정한 50km 및 32km 경주가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스포츠·사이클링 테마의 축제도 진행된다. 빅토리아 항구를 배경으로 즐길 거리와 음식 부스가 마련돼 자전거 대회에 참가하지 않아도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홍콩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사이클링 테마 마켓과 요가, 스트레칭, 댄스핏 워크숍 등도 진행된다.
홍콩에서는 이번 '2024 홍콩 사이클로톤'을 시작으로 내년 초까지 '트랜스란타우', '옥스팜 트레일워커' 등 다양한 스포츠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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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15일부터 11월 17일까지는 홍콩에서 가장 큰 하이킹 모금 행사인 '2024옥스팜 트레일워커'가 열린다. 이 행사는 홍콩의 최고봉인 타이모산을 오르는 도전적인 코스를 제공한다. 해발 957m에서 바라보는 홍콩의 독특한 자연과 도심 경관의 조화로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올해는 초보자와 새로운 참가자를 위한 40km 코스도 마련됐다.
도심 속에서 펼쳐지는 러닝 이벤트인 '홍콩 스트리타톤'은 오는 12월 8일 개최된다. 이는 홍콩과 구룡을 가로지르는 하프 마라톤으로, 참가자들에게 도심 속에서 색다른 러닝 경험을 제공한다.
올해는 '오감 마라톤'이라는 새로운 콘셉트를 도입해 참가자들은 레이스 도중 전통 별미인 푼초이(盆菜)를 맛보며 현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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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혜 홍콩관광청 홍보 실장은 "홍콩은 도심과 자연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독특한 경험을 제공한다"라며 "홍콩에서 열리는 다양한 아웃도어 이벤트를 통해 건강과 재미 모두 챙길 수 있는 여행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