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주최 측에 따르면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과 멀티플랫폼 시대의 도래로 인해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는 시기에 미디어 영역별 역할과 기능을 재검토하고 혁신을 염원하는 국내 방송·통신·미디어·언론·문화콘텐츠(이하 미디어·문화콘텐츠) 종사자들의 목소리가 22대 국회의 입법활동에 반영되기를 기대하며, 이를 위한 전략적인 제안들이 논의되는 토론의 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AI 기반 디지털콘텐츠의 확산에 따른 국내 미디어 플랫폼의 혁신 및 발전을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창조적 콘텐츠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관련 법안과 정책 재설계 방안 및 국내 OTT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필요한 창의적인 정책제안 등에 대해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 교환이 이뤄질 전망이다.
금동수 전 KBS미디어 대표가 좌장을 맡고 양창규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융합산업학과 교수와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 소장이 발제자로 나선다. 토론애는 김우석 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과 박선이 명지대 겸임교수, 안영민 방송통신전파진흥원 미디어콘텐츠기획팀장, 전용주 아이윌미디어 대표, 전인하 수원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김성욱 방송통신위원회 편성평가정책과장이 참여한다.
한편 세미나의 사회는 김병찬 전 KBS 아나운서가 맡고 국민의힘의 추경호 원내대표와 김장겸 의원, 이상휘 의원 겸 미디어특위 위원장, 김태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이 서면으로 개최를 축하할 계획이다.
한편 출범 5년째를 맞이한 미디어미래비전포럼은 구종상 상임대표와 김인규 상임고문, 남선현, 김장겸 고문, 금동수, 이상근 공동대표 등 우리나라의 방송통신미디어 관련 전문가 70여명이 참여해 4개의 분과(거버넌스 정립·글로벌 발전전략·공정경쟁 정책·미래비전 창출)로 나뉘어 사회적 이슈와 관련된 방송통신미디어정책 수립 및 핵심과제들에 대한 산업계와 학계의 의견을 공유하는 차원에서 세미나 등을 개최한다.
구 상임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AI 기술의 발전은 우리에게 새로운 차원의 창의성과 효율성을 제공함과 동시에, 기존의 미디어 플랫폼들이 직면하고 있는 여러 도전 과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국면을 맞게될 것"이라며 "향후 22대 국회에서는 입법활동을 통해 언론과 방송, 인터넷 등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들이 AI 기술을 활용하여 어떻게 융합하고 발전할 수 있는지에 대한 법안을 구체화해 기존의 방송법 및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사업법 등을 혁신적으로 손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