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쉐·제럴드 머네인·자메이카 킨케이드 등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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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아카데미(한림원)는 이날 오후 1시(한국시간 오후 8시) 노벨 문학상 수상자를 공개한다. 해당 부문에서는 그동안 1901년부터 지난해까지 116회에 걸쳐 120명이 선정됐다. 수상자 중 남성은 103명, 여성은 17명이다.
전문가 사이에서는 올해 비서양권의 여성 작가가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가장 유력한 수상자로 거론되는 이는 '중국의 카프카'로 불리는 소설가 찬쉐(71)다.
특히 문학상은 2016년과 2017년 남성이 받았던 것을 제외하면 2012년부터 남녀가 번갈아 수상했기 때문에 올해는 여성에게 상이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는 노르웨이 남성 극작가 욘 포세가 받았기 때문에 찬쉐의 수상을 더 기대할 수 있다.
영국 유명 베팅사이트 나이서오즈는 호주의 남성 소설가 제럴드 머네인(85)이 수상할 확률이 가장 높다고 예상해 제일 낮은 배당률인 4.5배를 부여했다.
그 외 영국 연방국 출신 미국 여성 소설가 자메이카 킨케이드(75), 러시아 여성 소설가 류드밀라 울리츠카야(81), 캐나다 여성 시인 앤 카슨(74) 거론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노벨상 시즌마다 언급되는 시인 고은(91)을 비롯해 소설가 한강(54), 시인 김혜순(69)이 수상 후보로 얘기가 나오지만 국내 작가가 실제 받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