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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회사 측에 따르면 'CPHI 2023'에서 2년 연속 신약 개발 성공 성과와 신약 펙수클루 및 엔블로를 전 세계에 알린데 이어 올해는 '1품 1조' 비전 달성을 위한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 및 혁신 제제기술을 최초 공개했다.
약물전달시스템(DDS) 분야의 게임체인저로 부상중인 '마이크로니들' 기술과 관련, 대웅테라퓨틱스의 마이크로니들 기술 '클로팜'을 선보였다. 클로팜은 가로세로 1cm2 면적 안에 약 100개의 미세한 바늘로 이루어진 패치 형태로, 바늘이 체내 투입 후 녹으면서 약물을 방출하는 용해성 타입이다. 클로팜은 국제 특허 6건과 국내 특허 23건(등록 5건)을 출원한 대웅의 미래 핵심 기술이다.
'장기지속형 세마글루타이드 주사제'도 글로벌 시장에 최초 공개했다. 월 1회 맞는 비만치료제로 세마글루타이드를 서서히 방출해 한 달 동안 혈중 약물 농도를 유지하도록 설계한 것으로, 전 세계인들이 주목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통증 없는 마이크로니들과 월 1회 형태로 개발 중인 대웅제약의 비만치료제는 시장 경쟁자들을 모두 압도하는 다크호스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또 대장 내시경 환자 편의를 대폭 개선한 '미니 알약' 형태의 대장정결제(DWRX1010)도 공개했다. 김도영 대웅제약 글로벌사업센터장은 "기존 펙수클루 및 엔블로의 성과에 이어 혁신제제 기술을 적용한 품목으로 조단위의 블록버스터를 양성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대웅제약이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