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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경기도, 전북특별자치도, 경상북도, 경상남도와 함께 11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개최 중인 '2024 도쿄 위기관리산업전(RISCON Tokyo 2024)'에서 통합한국관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도쿄 위기관리산업전은 일본에서 가장 큰 규모로 열리는 재난안전산업 전시회다. 재난위험 감소, 비즈니스 위험관리, 보안안전 등에 관한 첨단 제품과 서비스가 전시된다.
이번 행사에는 우리나라 외에도 미국, 중국, 호주, 대만, 싱가포르의 재난안전기업도 함께 참여한다. 그동안 한국의 재난안전산업은 우수한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자금 부담과 정보 부족 등을 이유로 성장 가능성이 큰 해외보다 내수시장에 집중했다. 이에, 행안부는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개최된 '도쿄 국제소방방재전'에 처음으로 통합한국관을 운영했으며, 약 100억원의 계약추진 성과를 거뒀다.
올해 도쿄 위기관리산업전에는 더 많은 국내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자치단체와 합동으로 통합한국관을 준비했다. 지난해의 3배 규모인 30개 국내기업이 참여한다. 행사장 내 30개 기업의 재난안전 제품·기술을 소개하는 전시관(30부스)과 비즈니스 라운지(5부스), 정책 홍보관(5부스)을 마련했다.
아울러, 30개 기업을 대상으로 '재난안전기업 일본시장 진출 전략 설명회'를 10일 개최하고, 현지 전문가와 한국계 일본기업인이 참여해 대일 수출환경과 현지 기업의 성공 전략 등을 공유한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10일부터 12일까지 일본을 방문해 국내 재난안전기업의 일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선진 재난안전관리 체계와 기술력을 보유한 일본 정부와 교류협력을 강화한다.
이 장관은 "우수한 기술력을 지닌 국내 재난안전기업이 해외시장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