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3500명 참여…"체제통합 위해 서명운동"
안보시민단체, '핵무장 천만 국민 서명운동'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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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헌정당 해산 국민운동본부(위국본)는 이날 대회장 끝쪽에서 '더불어민주당 해산 100만 서명 부스'를 운영하며, 이곳을 오가는 시민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위국본은 지난주 개천절 당일 '10·3 광화문 국민혁명대회'에서도 서명운동을 벌여 3500여 명의 서명을 받았는데, 이날도 시민들의 서명 열기가 뜨거웠다.
이재춘 위국본 상임대표는 "현재 우리나라는 체제 싸움으로 인해 정상적인 국가발전을 이룩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 국가 발전을 위해 자유를 토대로 한 체제통합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진보당의 핵심세력인 더불어민주당을 해산 서명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서명 운동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 상임대표는 이어 "개천절에도 3500여 명의 서명을 받았는데, 오늘은 그때보다 더 많은 호응이 있는 것 같다. 지금은 세력이 약하지만 많은 국민들이 호응해서 이런 운동을 더 확장시켜 나가면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 또 다른 곳에선 안보시민단체가 '핵무장 천만인 국민 서명운동'을 벌이며 엄중한 안보 상황에 국가를 지켜달라고 호소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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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국민공동추진본부측은 북핵 위협이 고조되는 현 상황에서 미국의 핵 확장억제(핵우산) 정책에 의존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서명운동 부스를 운영하는 이양구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 공동대표는 "가장 확실한 핵 억지 방안은 대한민국의 독자 핵무장"이라며 "국제정세가 불확실성에 빠져든 현재 핵무장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져 서명운동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 공동대표는 현재 3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서명운동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광화문에서는 하루 5000명의 시민들이 서명운동에 참여하며 열띤 참여를 보여줬다. 최근 온라인 창구도 개설돼 지금까지 4000명의 서명이 모였다. 핵무장을 촉구하는 국민 여론을 결집하는 것이 서명운동의 목표다.
범국민공동추진본부는 1000만명 서명인원 달성을 위해 서명운동을 지속해서 전개할 계획이다. 이 공동대표는 "우리 국민이 결집한 모습을 국회, 정부, 언론에 알릴 것"이라며 "국제사회를 대상으로 우리 정부의 핵 협상력을 높이는 것이 운동의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