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립기념관은 10월 매주 토요일 '독립운동과 한글'을 주제로 가족 관람객 대상의 교육을 진행한다. 독립기념관은 일제강점기에 한글을 지키고 알리며 우리의 정신과 문화, 나라를 지키고자 했던 이들의 노력을 확인하는 전시관 자율탐방 활동지를 제공한다. 또 체험 워크숍도 운영한다.
독립기념관 교육정보시스템에서는 '일제강점기 속 우리 말글 지키기' 교육자료를 활용할 수 있다. 교육자료에는 일제에 맞서 우리 말글을 지키기 위한 연구, 사전 편찬, 문맹퇴치운동 등 내용이 담겼다. 자료는 누구나 다운 받아 이용할 수 있다.
또 광주백범기념관에서는 현충시설 협력망 사업의 일환으로 최초의 한글사전 '말모이'를 주제로 한 <말모이, 한글을 지키다> 순회전시를 진행한다. 일제강점기 한글을 지켜내기 위한 국어학자들의 노력과 그 결실인 '우리말 큰사전'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이와 함께 한글 연구와 사전 편찬을 이끌었던 이극로가 1928년 프랑스 소르본 대학에서 녹음한 '조선 글귀와 조선 말소리'의 육성도 들어볼 수도 있다. 해당 전시는 오는 11월 10일까지 광주백범기념관 3층 교육실에서 진행되며, 10월 한 달 동안 전시 연계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은 "한글날을 맞아 운영되는 전시, 교육을 통해 일제강점기에 한글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선조들의 노력을 기억하고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역사·문화 계기일에 독립운동사를 널리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개발, 보급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