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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과방위 소속 최수진 의원(국민의힘)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제출한 LTE·5G 요금제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문제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통신3사의 요금 합리화를 위해 5G 요금을 세 차례나 내리고 중저가 요금제도 만들면서 5G 요금제보다 LTE 요금제가 비싸지는 역전현상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 대표는 "일정 구간에서 역전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향후 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와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역시 개선 의지를 밝혔다.
임봉호 SK텔레콤 커스터머사업부장은 "지난해 11월 LTE 단말 사용 고객에게 기가바이트 단가가 낮은 5G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며 "전체적인 요금 개편 때 해당 부분을 잘 참고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정수헌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은 "역전현상이 일어난 부분에 대해 LTE에서 5G로 옮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최 의원은 선택약정 할인 시 24개월을 선택한 이용자가 12개월에 비해 손해볼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약관 제도 변경은 정부와 협의를 추가로 해야할 것 같다"며 "약정 구간에 따라 손해보는 일이 없도록 면밀히 살펴보고 개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