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교계에 따르면 이번 포럼 주제는 '갈등에서 통합으로-건강한 사회로 가는 마중물'이다. 한국 사회의 갈등과 통합 문제에 대해 황해국 서울장신대 전 총장이 개인 심리적 관점에서, 김호기 연세대 교수가 구조적 거시적 관점에서 한국 사회갈등을 분석하고 해법을 찾아가는 주제 발제를 한다. 그리고 신평식 한교총 사무총장과 강명준 EDU TV 대표가 토론을 맡는다.
"갈등이 있다면 해결의 길도 있다"는 주장을 해 온 황해국 전 총장은 "양보와 이해, 결단과 용서의 자원을 총동원해 분쟁의 에너지를 생산에너지로 바꾸는 노력"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 김호기 연세대 교수는 "어느 사회든 갈등이 존재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현대사회가 이익사회인 이상 서로 다른 이익집단 간의 충돌은 불가피하다"는 인식 아래에 사회갈등의 서로 다른 유형을 분석하는 한편 한국의 사회갈등이 가진 특징과 현실에 대해 짚은 뒤 사회통합의 주체와 전략들을 내놓을 예정이다.
포럼의 사회를 직접 맡은 나부터 캠페인 대표 류영모 목사는 두 발제자와 토론자 및 참석자들이 참여하는 종합 토론을 통해 한국교회가 한국 사회의 갈등을 치유·예방·완화하고 통합의 가치와 문화를 확산하는 방안을 제시하는 길을 모색한다.
포럼에는 나부터캠페인의 고문단인 고명진 목사(수원중앙교회,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이사장), 김순미 장로(영락교회, 예장통합 전 부총회장), 김학중 목사(꿈의교회, CBS 전 이사장), 배광식 목사(대암교회, 예장합동 전 총회장), 손달익 목사(서울교회, 예장통합 전 총회장),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기하성 대표총회장), 이철 목사(기감 감독회장) 등이 축사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부터 제2기 활동을 선언한 나부터캠페인은 지난 4월, '축소시대가 달려온다'라는 주제로 첫 포럼을 갖고 인구절벽과 저성장 문제의 해법을 풀어냄으로써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