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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장관은 이날 국감 개시 후 인사말을 통해 "압도적인 국방능력과 태세를 구축하겠다"며 "중요한 것은 전쟁을 억제하는 것이다. 장병 정신전력, 실전적인 교육훈련, 한미 연합연습을 더욱 강화해 능력과 태세, 의지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압도적인 힘에 의한 억제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도발한다면 최단 시간 내 전쟁을 승리로 종결해서 우리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장관은 인공지능(AI)기반 무인전투체계 중심의 첨단과학기술군을 건설하겠다고 했다. 김 장관은 "병력 위주의 임무 영역을 보완해서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거쳐, 완전 무인 전투체계로 전환·발전시키겠다"며 "병력은 줄지만 전투력은 더 강한 군대를 만들어 나가고, 과학기술 강군의 초석 위에 방위산업을 활성화시켜 국가경제와 민생에도 기여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김 장관은 50만 장병들, 특히 초급간부·중견간부의 복무여건과 처우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강한 군대를 만들기 위해서는 첨단무기 확보도 중요하고, 우방국과의 군사협력도 중요하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장병들의 사기"라며 "장병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급여를 비롯한 각종 수당 등 경제적 보상과 의식주를 개선하고 직업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