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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소속사 어도어에 따르면 뉴진스의 'ETA'가 애플뮤직 미국 내 K-팝 장르 차트 2위에 올랐다. 최근 순위가 급등해 이 차트 1위를 찍기도 했던 'ETA'는 이날 현재 여전히 최상위권에 머물며 화력을 과시했다.
'ETA'뿐 아니라 뉴진스의 전작들 모두 무서운 뒷심을 발휘 중이다. 뉴진스 첫 번째 EP '뉴 진스(New Jeans)'(4곡), 싱글 앨범 'OMG'(2곡), 두 번째 EP '겟 업(Get Up)'(6곡),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How Sweet)'(2곡)에 실린 14곡이 이 차트에 포진했다. '슈퍼샤이(Super Shy)'(10위), '하우 스위트(How Sweet)'(12위), '디토(Ditto)'(13위), 'OMG'(18위) 등이 그 주인공이다.
'ETA'의 역주행 기세에 힘입어 기존 발표곡들의 순위까지 동반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발매된 지 한참이 지난 앨범 수록곡들이 애플뮤직 미국 차트에 대거 동시 재진입한 것은 K-팝 신에서 전례 없던 일이다.
특히 소셜미디어 중심으로 자연발생적인 입소문을 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실제 'ETA'는 스포티파이 '데일리 바이럴 송 미국'(10월 6일 자)에서 전일 대비 3계단 오른 38위에 올랐다. 이 노래는 지난 3일 79위로 이 차트에 재진입한 뒤 3일 연속 수직 상승 중이다. 영국의 같은 차트에서도 이 노래는 4일 65위로 재진입한 데 이어 5일 51위, 6일 4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외에도 캐나다(32위), 뉴질랜드(33위), 덴마크(40위), 호주(45위), 아이슬란드(52위), 노르웨이(64위), 리투아니아(78위), 아일랜드(84위), 스웨덴(98위), 에스토니아(100위) 등 전 세계 12개 국가·지역의 스포티파이 '데일리 바이럴 송 차트' 순위권에 들며 글로벌 인기를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