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2024 국감] 유인촌 “FIFA 경고 의례적 절차, 정몽규 4연임 불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files.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007010003193

글자크기

닫기

정재호 기자

승인 : 2024. 10. 07. 14:50

7일 국정감사서 4연임 불과 재확인
FIFA 공문은 의례적 절차 평가
[2024국감]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
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4연임 불가 방침을 재확인했다. FIFA(국제축구연맹) 쪽에서 보낸 공문에 대해서는 의례적인 절차라고 선을 그었다.

유 장관은 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몽규 회장의 4선 도전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시정 명령을 내릴 것이고 그것도 안 되면 최종적으로 승인 불가까지 하겠다고 얘기했었다"고 말했다.

다만 유 장관은 "(문체부가) 강제로 회장을 바꾸라고 할 수는 없다"며 "축구협회 내에서 자율적으로 정리해야 한다. 이후에도 저희가 할 수 있는 조치를 끊임없이 할 생각"고 덧붙였다.

정부의 감사에 FIFA 측이 우려의 공문울 보낸 데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관련 질문을 받은 유 장관은 "의례적인 절차라고 생각한다"며 "저촉되지 않게 할 것이다. 대한체육회나 축구협회 모두 끝난 것이 아니고, 이제 시작이라고 보면 되겠다. 걱정하시지 않도록 정리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유 장관은 "감사 전에도 만약 불공정하면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한다고 얘기한 적이 있다"며 "그 과정은 아직 진행 중이라고 생각하고 그 의미는 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민형배 의원이 "대한축구협회가 FIFA에 일부러 흘려서 공문을 보내게 만든 게 아니냐는 문제 제기가 있다"고 하자 유 장관은 "공문 이전에도 저희 입장에서는 그런 생각을 안 할 수는 없었다. 그래서 스스로 명예롭게 퇴진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낸 것"이라고 답했다. 공문 발송 경위나 과정과 관련해서는 "아직 (확인을) 못 해봤지만 확인해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재호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