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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유럽연합(EU) 대표부는 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EU 비즈니스 허브 프로그램의 국내 런칭을 공식화했다. 이를 통해 유럽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의 한국 시장 진출과 교류 확대를 지원하겠다는 목표다.
주한 유럽연합(EU) 대표부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대사는 "EU 비즈니스 허브는 유럽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게 한국 진출을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및 협력 기회를 모색하며 파트너십을 맺고 현지 비즈니스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프로그램"이라며 "한국 기업에게도 글로벌 파트너와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며 유럽의 수많은 최첨단 기술을 만날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U 비즈니스 허브는 향후 4년간 한국에 10회의 비즈니스 미션을 펼칠 예정이다. 비즈니스 미션은 국내 대기업 사례를 통한 스터디 투어, 국내 기업이 참여하는 전시상담회 개최를 통한 B2B 매칭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비즈니스 미션은 매회 △헬스케어·의료기기 △디지털 솔루션 △녹색 저탄소 기술 등 세 가지 분야 중 하나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해당 분야의 50개의 유럽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으로 구성된 비즈니스 사절단도 구성해 오는 2027년까지 총 500개의 유럽 기업이 한국을 방문하게 된다.
EU 비즈니스 허브의 첫 번째 전시상담회인 'Digital Solutions Korea 2024'는 오는 12월 3일, 5일, 6일 등 3일간 잠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개최된다. 월터 반 하툼 공사 참사관은 "한국은 디지털, 헬스케어, 친환경 분야에서 강점을 지니고 특히 세계 최고의 ICT 및 디지털 강국으로서 유럽연합과의 협업에 많은 참여가 예상된다"며"유럽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들이 한국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고, 무역 및 경제적인 측면에서 양국 간의 협력이 더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