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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함께 참전기념비에 헌화·묵념한 뒤 참전용사 후손 등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 함께한 참전용사·후손과 일일이 악수하며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윤 대통령이 한 참전용사에게 "기억나시는 것 없으신가"라고 묻자 그는 "2년간의 한국 파병 기간 율동전투 등 필리핀 부대가 참전한 주요 전투에서 싸웠다. 한국전 참전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필리핀 측에서는 생존 참전용사 5명과 참전용사 후손 11명, 한국전 참전용사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필리핀의 현충원이라 할 수 있는 영웅묘지 내 자리 잡고 있는 참전기념비는 6·25전쟁 당시 필리핀 파병부대 전사자 112명을 추모하기 위해 조성됐다.
이 기념비에는 전사자 112명의 명단과 현 마르코스 대통령의 선친인 마르코스 시니어 전 대통과 박정희 전 대통령이 전사자를 애도하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지난 2011년 필리핀을 국빈 방문해 이곳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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