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용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건설사의 해외건설 미수금은 29곳에서 약 1조 8383억원(13억63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해외건설 미수금은 2021년 12억달러, 2022년 13억5600만달러로 최근 증가하고 있다. 국토부는 매년 6월을 기준으로 연 기준 미수금 통계를 집계한다.
지난해 기준 해외건설 미수금 규모가 가장 큰 곳은 한화 건설부문이 수주한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이었다. 계약금액 98억7000만 달러 중 미수금이 약 4451억원(3억3000달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멕시코 도스보카스 정유공장 건설 (2억3000만 달러) △이집트 수첨분해 사업 (1억7000만 달러) △사우디 슈아이바 담수 플랜트(7000만 달러) △카타르 이링 로드 남북연결 구간 공사(5000만 달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