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없는 예술가' 뱅크시 '훼손된 전화박스' 등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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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반아트: 거리에서 미술관으로(ICONS OF URBAN ART)'라는 제목의 이번 전시는 독일의 어반아트 미술관인 MUCA(Museum of Urban and Contemporary Art)의 소장품으로 꾸며진다. 어반아트는 벽이나 건물, 도로 등 도시의 공공장소에서 접할 수 있는 여러 형태의 예술을 뜻하는 말로, 그라피티 아트, 스트리트 아트 등을 포함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얼굴 없는 예술가'로 불리는 영국의 뱅크시 작품이 여러 점 나왔다. 이중 '훼손된 전화박스'는 2005년 뱅크시가 영국 런던의 한 골목에 설치한 것으로, 옆구리를 곡괭이에 찍혀 피를 흘리는 것처럼 보이는 빨간 전화박스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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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름과 얼굴을 알리지 않은 채 활동하는 프랑스 작가 인베이더의 대형 LED 작품 '달'(Moon), 만화 캐릭터에서 영감을 받은 캐릭터 '컴패니언'으로 유명한 카우스의 '4피트 컴패니언' 등 어반아트 작가 10명의 작품 72점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 관계자는 "유럽에서 가장 큰 어반아트 컬렉션을 보유한 미술관 중 하나인 MUCA는 데미언 허스트, 뱅크시 등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1200점 이상 소장하고 있다"면서 "이번 전시에서 소개되는 강렬하고 개성 넘치는 작품들은 사회적 메시지와 함께 동시대 미술의 참신한 시각을 관람객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내년 2월 2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