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주민 삶 개선 노력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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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체벨레(DW) 등에 따르면 숄츠 총리는 이날 독일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주 슈베린에 있는 메클렌부르크 주립극장에서 열린 독일 통일의 날 기념식에서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후 국가의 통일이 이뤄졌지만 그 과정이 완벽하지는 않았다"며 이같이 연설했다.
매년 10월 3일인 독일 통일의 날은 1990년 동독이 해체되면서 서독에 흡수되는 방식으로 성사된 통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숄츠 총리는 "독일의 통일과 자유가 마침내 이날 이뤄졌다"며 "우리는 독일인으로서 이런 행운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항상 이 기회를 통해 모든 것이 덜 자주적이고 덜 평화롭고 덜 행복한 시기로 끝날 수도 있었다는 점을 우리 자신과 다른 이에게 상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40년간 독일이 직면한 도전 과제와 같은 일을 겪은 나라는 세계 어디에도 없었다"며 "40년간 분단됐고 경제적, 정치적, 문화적, 정신적으로 완전히 다른 두 사회를 하나로 합치는 도전 과제"라고 설명했다.
또 "통일 후 수년간의 격변은 수백만명에게 붕괴를 의미했다"며 "동독 사람들은 자신들의 지식, 경험, 인생의 업적이 평가절하되는 고통을 겪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옛 동독에 해당하는 지역의 주민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