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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는 이날 서울 잠실동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제18회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 환영사에서 "부모 세대가 이국땅에서 새로운 터전을 개척했듯이, 모국에서 새로운 희망을 찾는 차세대 동포들에 대해서는 잘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우리 정부는 지난해 6월 동포 여러분의 오랜 염원이던 재외동포청을 출범시켰다"며 "동포청은 여러분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동포사회와 모국을 아우르는 세계 한인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선진국으로 우뚝 성장하고 세계 10위권의 경제강국이 됐다"며 "그리고 이제는 정치, 경제, 문화 등 여러 방면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중추국가에 한 발 더 다가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재외동포 여러분의 헌신에 무한한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특히 "여러분은 살고 있는 나라에서 정치, 경제 등 각 분야의 당당한 주류세력으로 성장해 한인들의 위상을 크게 드높이고 있다"며 "초기 이민자들의 겪었던 고초를 생각하면 여러분은 한인들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재외동포 여러분은 대한민국이 이룩한 놀라운 성공의 동반자"라고 평가했다.
이어 "재외동포 여러분은 대한민국과 세계를 잇는 훌륭한 가교"라며 "대한민국이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에 이바지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로 힘차게 나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