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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이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받은 무순위 잔여가구 청약 경쟁률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2024년 8월까지 공급된 무순위 잔여가구 아파트 중 경기 화성시 동탄역 롯데캐슬이 청약 경쟁이 가장 치열했다.
동탄역 롯데캐슬은 지난 7월 열린 무순위 잔여가구 청약에서 1가구 모집에 294만4780명이나 몰렸다. 이는 역대 최고 경쟁률이다.
지난해 6월 분양한 서울 동작구 흑석자이가 82만9801대 1로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세종 어진동에 공급한 세종 린 스트라우스(43만7995대 1)이었다.
이어 △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올해 2월, 33만7818대 1) △ 경기 하남시 감이동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올해 4월, 28만8750대 1) △ 세종 어진동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2(올해 4월, 24만7718대 1) △ 경기 성남시 중원구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 3차(올해 6월, 19만8007대 1) △ 성남시 수정구 판교밸리자이 1단지(올해 7월, 15만4688대 1) △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F20-1블록 더샵 송도프라임뷰(올해 7월, 11만1157대 1) △ 경기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 DMC 한강자이 더헤리티지(올해 1월, 10만6100대 1) 등의 순이었다.
무순위 잔여가구는 청약통장이 없이도 청약을 신청할 수 있는데다 청약지역에 살지 않아도 청약을 넣을 수 있는 등 조건이 까다롭지 않아 청약자가 대거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준공 후 아파트를 분양 당시 가격으로 공급해 로또에 가까운 시세차익도 기대해 볼 수 있어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