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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은 3일(현지시간) 음바페를 제외한 10월 A매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데샹 감독은 "음바페는 심각하지는 않지만, 문제가 있다"며 "위험 부담을 안고 싶지 않기 때문에 음바페를 엔트리에 포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프랑스는 10일 이스라엘, 14일 벨기에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를 '캡틴' 음바페 없이 치르게 됐다.
음바페는 지난달 24일 프리메라리가(라리가) 7라운드 알라베스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35분 허벅지 통증을 호소한 뒤 그라운드에서 나온 바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역시 "크게 다친 건 아니다"라고 밝혔지만 회복까지는 3주 정도가 걸릴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이후 음바페는 지난달 29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라리가 8라운드 경기엔 결장했으나 지난 2일 릴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복귀하며 예상보다 빨리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다만 데샹 감독은 부상 악화를 우려해 팀의 주축인 음바페에게 휴식을 부여한 것으로 보인다.
데샹 감독은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앙투안 그리즈만에 대해서는 그간의 공헌에 찬사를 보냈다. 데샹 감독은 "그는 앞으로 프랑스 축구가 다시는 하지 못할 방식으로 큰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한편 프랑스와 이스라엘의 경기는 중동 지역 갈등이 격해지면서 중립 지역인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