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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정우진 대표 /사진=김동욱 기자 |
NHN의 정우진 대표가 일본 게임 사업 성과와 향후 전략에 대해 발표하며, 2025년까지 10종의 신작 게임 출시와 30% 게임 매출 증가 목표를 밝혔다. NHN의 사업 중심이자 모태는 게임이며, 일본 시장에서 성공적인 퍼즐 게임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일본 게임 시장에서의 성공 요인
NHN의 일본 자회사 NHN 플레이아트는 장수 게임의 성공 비결로 꾸준한 콜라보레이션을 꼽았다. 특히, NHN 플레이아트는 약 250명의 개발 인력이 3개 스튜디오에서 지속적으로 게임을 개발하고 운영하며, 이를 통해 다양한 신규 IP를 탄생시키고 있다.
일본 게임 시장은 세계 3대 시장 중 하나로, 다운로드당 수익은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정우진 대표는 "일본 게임 개발 문화는 한국과 다르다. 일본은 어린 시절 즐긴 게임을 40-50대까지 꾸준히 이어가는 문화가 있으며, 이러한 추억과 놀이가 결합되어 강력한 팬덤을 형성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본에서는 여전히 연필로 디자인을 하고 있는 디자이너들을 보면서 느린 듯하지만 깊이 있는 문화적 접근이 게임 개발의 핵심임을 깨달았다"고 강조했다.
일본에서 게임은 단순한 놀이에서 시작해 문화로 자리잡고, 그 문화가 추억으로 이어지며 세대를 아우르는 힘을 발휘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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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일본 사옥 /사진=김동욱 기자 |
◆대표적인 장수 게임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와 '컴파스', '요괴워치 뿌니뿌니'
NHN의 대표적인 일본 게임 성공 사례로는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와 '컴파스', '요괴워치 뿌니뿌니'가 있다. 라인이 서비스 하는 게임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며 전 세계 다운로드 1억을 돌파했다.
정 대표는 "다양한 연령층이 매일 이 게임을 즐기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 게임이 일본에서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로 다양한 콜라보레이션과 지속적인 운영을 꼽았다.
또 다른 장수 게임 '컴파스'는 출시 8년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콜라보 이벤트를 통해 여전히 굳건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10-20대 유저들의 열정적인 지지와 함께 컴파스 카페에서 유저들 간의 활발한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매년 연말에는 게임 단독 오프라인 이벤트를 개최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NHN은 레벨파이브와 공동 개발한 '요괴워치 뿌니뿌니'를 통해 일본에서의 성공적인 콜라보레이션의 예를 보여주고 있다.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시작했지만, 40-50대까지 유저층이 확대되며 부모와 자녀가 함께 게임을 즐기는 문화가 형성됐다.
이처럼 NHN의 게임들은 세대를 넘어선 팬층을 형성하고 있으며, 장기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2025년 10종의 신작 게임 출시
NHN 플레이아트는 일본에서 유일하게 10년 동안 퍼즐 장르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 한국 게임사로서, IP 기반의 게임과 퍼즐 게임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2025년까지 한국에서 6종, 일본에서 4종 등 총 10종의 신작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정 대표는 "일본 종합 엔터테인먼트 그룹 '가도카와'와 대형 프로젝트도 준비 중이며, 조만간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NHN이 게임 회사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NHN의 가장 큰 모태는 게임 사업"이라며, "2025년 목표는 게임 사업 매출을 2024년보다 30% 증가시키는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