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적 기반 마련 토대로 한반도 평화정착·통일기여를 목적으로 개최하는 남북경협법률아카데미는 이날 개강강좌를 시작으로 총 11개 강좌(분단 현장 답사 포함)가 진행된다. 이날부터 매주 수요일 국내 평화·통일·외교 분야 최고 전문가가 강사로 나선다. 17년간 약 78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장희 남북경협국민운동본부 상임대표는 개강식에서 수강생들에게 외교·군사적으로 엄중한 현 반도 정세 속에서 한반도 전쟁을 막고 평화를 지키는 전사가 되어주길 당부했다.
개강 특강은 전 오사카 총영사를 역임한 조성렬 경남대 초빙교수가 '북한의 대남인식전략변화와 적대적 2국가 관계의 출구 전략을 주제로 강의했다.
조 교수는 최근 주요 국제분쟁의 한반도 파급 영향, 김정은 집권 시기별 대남·대외정책 변화 분석, 북한의 국제정세 인식과 대응 전략, 적대적 남북 2국가론 선언과 북한의 장래 등에 대해 진단했다. 조 교수는 적대적 2국가 관계의 남북관계 출구전략으로 선 정책변화, 후 제도변화를 제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