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대출 규제에 움츠러든 매수심리…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3주째 축소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files.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003010001342

글자크기

닫기

김다빈 기자

승인 : 2024. 10. 03. 14:00

한국부동산원, 9월 다섯째 주 아파트 가격 동향 발표
전국 아파트값 오름폭도 3주째 축소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72주 연속 상승
이미지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밀집 지역의 모습./연합뉴스
서울 아파트값이 28주 연속 올랐지만, 오름폭은 3주 연속 축소됐다. 정부의 2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와 시중은행의 대출 한도 축소 등으로 매수 심리가 움츠러든 영향이다.

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다섯째 주(3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10% 오르며 28주 연속 올랐다. 다만 상승폭은 3주째 축소됐다.

강북(한강 이북지역)에선 광진(0.16%)·서대문(0.15%)·마포(0.15%)·용산(0.14%)·성동구(0.14%) 등지에서 올랐다.

강남에선 강남(0.18%)·서초(0.17%)·영등포(0.13%)·송파구(0.11%) 등이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주요 단지 매도 희망가격은 하방경직성을 보이고 있지만, 대출규제 및 단기 급등 피로감 누적으로 매수심리는 위축된 상황"이라며 "이렇다 보니 매도·매수 희망가 격차가 지속되고 거래량이 둔화되어 상승폭도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값도 0.02% 오르며 15주 연속 올랐다. 하지만 전국 아파트값 오름폭도 3주 연속 축소됐다.

같은 기간 경기(0.08%→0.05%)와 인천(0.05%→0.03%)의 상승폭도 다소 줄었다.

경기에선 성남 중원구(0.21%)·수원 영통구(0.17%)·과천(0.15%)·안산 상록구(0.13%)·안양 동안구(0.12%)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고양 일산서구(-0.05%)와 광주시(-0.04%)는 하락하며 온도차를 보였다.

인천에선 계양구(0.09%)·서구(0.09%)·동구(0.05%)·중구(0.02%) 등지 아파트값이 올랐다.
이미지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부동산원
전국 아파트 전셋값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 지난주 대비 0.05% 올랐다.

서울 전세 가격은 0.10% 상승하며 전주와 같은 보합세를 보였다. 다만, 71주째 전셋값은 오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일부 단지에서 전세가격의 상승·하락이 혼재되고 있지만, 선호도 높은 역세권 및 대단지 중심으로 임차수요가 꾸준하다" 며"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서울 전체 전셋값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