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오름폭도 3주째 축소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72주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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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다섯째 주(3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10% 오르며 28주 연속 올랐다. 다만 상승폭은 3주째 축소됐다.
강북(한강 이북지역)에선 광진(0.16%)·서대문(0.15%)·마포(0.15%)·용산(0.14%)·성동구(0.14%) 등지에서 올랐다.
강남에선 강남(0.18%)·서초(0.17%)·영등포(0.13%)·송파구(0.11%) 등이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주요 단지 매도 희망가격은 하방경직성을 보이고 있지만, 대출규제 및 단기 급등 피로감 누적으로 매수심리는 위축된 상황"이라며 "이렇다 보니 매도·매수 희망가 격차가 지속되고 거래량이 둔화되어 상승폭도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값도 0.02% 오르며 15주 연속 올랐다. 하지만 전국 아파트값 오름폭도 3주 연속 축소됐다.
같은 기간 경기(0.08%→0.05%)와 인천(0.05%→0.03%)의 상승폭도 다소 줄었다.
경기에선 성남 중원구(0.21%)·수원 영통구(0.17%)·과천(0.15%)·안산 상록구(0.13%)·안양 동안구(0.12%)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고양 일산서구(-0.05%)와 광주시(-0.04%)는 하락하며 온도차를 보였다.
인천에선 계양구(0.09%)·서구(0.09%)·동구(0.05%)·중구(0.02%) 등지 아파트값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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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세 가격은 0.10% 상승하며 전주와 같은 보합세를 보였다. 다만, 71주째 전셋값은 오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일부 단지에서 전세가격의 상승·하락이 혼재되고 있지만, 선호도 높은 역세권 및 대단지 중심으로 임차수요가 꾸준하다" 며"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서울 전체 전셋값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