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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애니원은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데뷔 15주년 콘서트 '웰컴백 인 서울(WELCOME BACK IN SEOUL)'을 개최한다. K-팝 레전드 걸그룹의 귀환을 알리는 자리인 만큼, 메가 히트곡으로 꾸려진 세트리스트부터 밴드 라이브 등 YG엔터테인먼트의 최상의 지원 아래 투애니원의 아이덴티티가 오롯이 담긴 공연이 완성도 있게 준비됐다.
투애니원은 3일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꿈꿨던 이 순간이 마침내 이뤄졌다"며 "우리가 누군지 제대로 보여드리고, 투애니원만의 오리지널한 음악으로 모두가 뛰어놀도록 만들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멤버 씨엘(CL)은 "언젠가는 꼭 함께 콘서트를 하자고 했는데 드디어 그 일이 일어나게 돼 가장 기쁘다"고, 산다라박은 "꿈만 같고 실감이 아직 잘 나지 않는다", 박봄은 "이런 날이 오길 기다렸다. 지금은 다른 것보다는 무대를 잘 준비하고 싶고, 팬 분들을 다시 만나게 될 그 순간이 가장 기대된다", 공민지는 "그동안 네 명이 무대에 서있는 모습으로 꿈을 많이 꿨다. 그게 실제로 이뤄지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이지 않나. 굉장히 기대가 되고 설렌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한 그룹인 만큼 세트리스트 구성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씨엘은 "'웰컴 백' 공연의 뿌리로 가져가고 싶었던 건 '클래식'한 투애니원 모습 그 자체다. 이번에는 정말 오리지널한 투애니원의 음악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YG엔터테인먼트와의 협업도 눈길을 끈다. 씨엘은 "특별하고 소중하다. 이 프로젝트가 정말 단시간에 결정되고 진행이 됐다. 막연하게 멤버들과 데뷔 15주년을 기념하고 만들어 나가보자고 마음을 먹었었는데 결과적으로 이 곳에서 다시 함께 하게 돼 더욱 의미가 깊다"고 했고 산다라박은 "반갑고 든든하다. 투애니원 멤버들이 YG와 함께한 세월이 최소 15년 이상이다. 집에 온 느낌이라 아주 익숙하고, 올 때마다 따뜻하다. 그리고 모두 저희의 캐릭터를 잘 아시기 때문에 다시 만나서 일을 한다고 해도 익숙하게 잘 이끌어주실 것 같았고, 실제로 잘 실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투애니원은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마음들을 잘 알고 있고 저희 또한 마찬가지였다"며 "오랜 기다림 끝에 다시 만나게 됐으니 기대 이상의 무대로 보답하겠다. 곧 있을 아시아투어에서도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