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식 현대화로 강대국 건설이 과제
대만은 中 영토, 통일 누구도 못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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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당 중앙의 권위를 단호하게 수호하고 통일된 집중력을 추진해야 한다. 엄격한 통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한 후 "국가 발전과 진보의 운명을 인민이 확고하게 장악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홍콩, 마카오, 대만 등을 언급하면서 "'일국양제', '홍콩인이 홍콩을 다스린다(港人治港)', '마카오인이 마카오를 다스린다(澳人治澳)는 자치 정책을 전면적이고 정확하면서도 확고하게 관철해 대만과 홍콩, 마카오의 장기적 번영과 안정을 확고하게 유지하고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만과 관련해서는 "대만은 중국의 신성한 영토로 양안 국민의 피는 물보다 진하다"면서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동포 간의 영적 화합을 촉진하고 '대만 독립' 활동을 단호하게 반대해야 한다. 조국의 완전한 통일을 이루는 역사의 수레바퀴는 누구도 막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시 주석은 이외에도 "인류는 한 지구에서 공존하고 각국 국민은 운명을 함께 한다"면서 "평등하고 질서 있는 세계 다극화, 포용적 경제 세계화를 옹호하면서 글로벌 개발 이니셔티브 이행을 촉진해 인류 운명 공동체 건설을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그러나 최근 많은 어려움에 직면한 경제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가 최근 주재한 당 정치국 회의에서 "경제 운영에 일부 새로운 상황과 문제가 나타났다"고 언급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자세가 아닌가 보인다. 이로 볼때 그를 필두로 하는 당정 지도부가 경제보다는 '당의 지도'를 더 중시한다고 단언해도 좋을 듯하다.
이날 국경절 리셉션에는 리창(李强) 총리, 자오러지(趙樂際)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국회에 해당) 상무위원장, 차이치(蔡奇 ) 중앙서기처 서기, 딩쉐샹(丁薛祥) 부총리 등의 당정 최고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또 원자바오(溫家寶) 전 총리를 비롯한 전임 당정 최고 지도자 등 2000여명도 모습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