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건한 한·미동맹 기반으로 한·미·일 안보협력 더 강화"
尹, 이날 공개된 초고위력 탄도미사일 '현무-5' 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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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만약 북한이 핵 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우리 군과 한·미동맹의 결연하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군은 강력한 전투역량과 확고한 대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을 즉각 응징할 것"이라며 "우리 정부가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미·일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연대해, 안보태세를 더욱 확고하게 다져 나갈 것"이라고 거듭 말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 정권이 권력 세습만을 꿈꾸며 주민들의 참담한 삶은 외면한 채 핵과 미사일로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며 "쓰레기 풍선, GPS 교란 공격과 같은 저열한 도발을 자행하더니, 급기야 '적대적 두 국가론'을 주장하며 통일마저 부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북한 정권은 지금이라도 핵무기가 자신을 지켜준다는 망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북한의 끊임없는 위협과 도발에 단호하게 맞서 국군이 국가와 국민을 수호하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우리 국군의 뜨거운 애국심과 충성심이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의 든든한 토대가 된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적의 선의에 기댄 가짜평화는 신기루에 불과하다"며 "적이 넘볼 수 없도록 힘을 키우는 것이 평화를 지키는 유일한 길임은 인류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윤 대통령은 세계 최고 수준의 무기를 직접 만들고 있는 우리의 기술력에 만족을 표하고 "우리가 만든 전차와 자주포, 방공무기는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중동을 누비면서 K-방산의 진가를 보여주고 있다"며 국가전략산업으로 성장한 우리 방산의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더 강력한 군으로 거듭나기 위해, 첨단 과학 기술에 기반한 국방혁신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며 "AI 기반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와 우주, 사이버, 전자전 영역에서 미래의 전장을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국방 연구개발 분야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자전 영역에서 미래의 전장을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국방 연구개발 분야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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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윤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국토방위에 헌신하는 국군장병과 세계 평화에 기여하고 있는 파병장병의 노고를 치하했다. 순국선열과 창군원로, 참전용사, 예비역 용사, 군인가족, 주한미군과 유엔사 장병들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올해 국군의 날 기념식에는 5300여 명의 병력과 340여 대의 장비가 참가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날 최초로 공개된 3축체계의 핵심무기인 초고위력 탄도미사일 '현무-5'를 사열했다.
이 외에 윤 대통령은 이날부로 창설되는 전략사령부의 부대기를 진영승 전략사령관에게 수여하며, 전략사가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로부터 국가와 국민을 든든하게 지키는 핵심부대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명했다.